나이가 들면서 갑작스러운 소화 불량과 피로감을 경험하면 걱정이 커지기 마련입니다. 혹시 갑상선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도 하게 되는데요. 이런 걱정을 덜어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 원인, 그리고 도움이 되는 음식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주요 증상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란?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해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를 조절합니다. 이 호르몬은 체온 유지와 신진대사에 핵심 역할을 하는데, 갑상선이 과도하게 호르몬을 분비하면 몸에 열이 나고 땀이 많아지며 체중이 줄고, 자율신경계가 과활성화되어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반대로 호르몬 분비가 부족하거나 비정상적으로 줄어들면 움직임이 둔해지고 감기에 잘 걸리며 체중이 늘고 심장 박동이 느려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호르몬이 과다 생성되어 혈액 내 농도가 높아지고, 이에 따라 갑상선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는 임상 증후군입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원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이 원인에 의해 호르몬을 지나치게 분비해 갑상선 독성을 유발하는 상태입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이며, 임신 중 급격한 호르몬 변화도 이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서 가장 흔한 원인으로, 만성 피로, 식욕 저하, 체중 증가 및 오한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또한, 뇌하수체에 종양이 있으면 갑상선을 자극하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발생할 수 있고, 융모막 성선 자극 호르몬을 분비하는 종양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면 갑상선이 커지고 목 부위가 부어오르며,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가슴 두근거림, 답답함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소화기관도 활성화되어 식욕이 증가하지만 체중은 줄어드는 경우가 많으며, 설사가 잦아질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을 너무 많이 복용할 경우에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체중 감소는 이 질환의 대표적인 특징이지만 개인차가 있으므로, 적절한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식단 조절이 필요합니다. 또한, 과도한 요오드 섭취는 갑상선 독성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 10가지
1. 탈모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체내 열이 과도하게 발생하고 신경이 민감해지면 두피 건강이 악화되어 탈모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2. 소화 불량
소화가 잘 안 되고 식사량에는 변화가 없는데도 체중이 줄어드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욕 저하와 함께 위장 문제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체중 감소
기초 대사량이 증가해 몸이 빠르게 칼로리를 소모하므로 특별히 많이 먹지 않아도 체중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4. 월경 주기 변화
호르몬 과다로 인해 여성의 월경이 줄거나 무월경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5. 안구 돌출
과도한 갑상선 호르몬은 안구 주변 근육을 자극하여 염증과 돌출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6. 신진대사 증가
체내 에너지 소모가 급격히 늘어나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땀이 많아지며 잠이 잘 오지 않는 불면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7. 월경량 감소
불규칙한 월경과 함께 설사, 묽은 변, 잦은 배변 등의 장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8. 열 발생
대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체온이 상승하고 몸에서 열이 많이 발생합니다.
9. 집중력 저하
많은 환자가 집중이 어렵고 신경질적이며 불면증을 호소합니다. 갑상선 질환은 과거 중년층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소아 청소년에게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10. 만성 피로
활발한 신진대사로 에너지 손실이 커져 규칙적인 식사에도 피로가 지속되고 쉽게 지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약물 부작용
메티마졸 같은 약물은 갑상선에서 호르몬 생성을 억제하여 치료에 사용됩니다. 이 약물은 갑상선 호르몬 T4와 결합해 생산을 막습니다.
하지만 두통, 구역, 구토, 설사, 식욕 부진, 간 기능 장애(황달), 근육통, 무과립구증,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재생불량성 빈혈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복용 초기 무과립구증이 나타나면 고열과 인후통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이 경우 즉시 응급 치료가 필요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좋은 음식 5가지
#1 복숭아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하여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뼈를 파괴하는 세포 활동을 억제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월경 불순과 순환기 증상 완화, 갈증과 발한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2 두부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인 두부와 대두는 체력 회복에 좋고, 칼슘 함량이 높아 골다공증과 근력 저하를 막아줍니다. 항산화 효과도 있어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검은콩
이소플라본이 풍부하여 여성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며,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갱년기 여성에게도 좋은 식품입니다.
#4 브로콜리
항암 성분과 함께 갑상선 호르몬 과잉 생산을 막아주며 체내 해독, 염증 조절, 불면증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5 통밀
저칼로리 식품 위주 식사가 체중 감소를 심화시킬 수 있어, 혈당 지수가 낮고 칼로리가 적절한 통곡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식품
블루베리, 블랙베리 같은 베리류는 항산화 작용을 도와주므로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균형 잡힌 식사와 다양한 채소 과일 섭취가 건강 관리에 필수이며, 과도한 식사 제한이나 편식은 오히려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영양 상태가 가장 중요하니, 몸에 좋은 음식을 적절히 먹고 나쁜 음식은 조절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이상으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주요 증상, 원인과 도움되는 음식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세심히 관찰하고,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