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거제도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베스트10을 소개합니다. 거제도는 거제씨월드부터 포로 수용소 유적지까지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한 여행지입니다. 이번 글을 참고하여 알찬 여행 계획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거제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
1. 거제씨월드
국내 최초로 돌고래와 벨루가와의 만남을 경험할 수 있는 거제씨월드에서는 돌고래와 악수하고 안으며 함께 수영하거나 먹이를 주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현재 16마리의 큰돌고래와 4마리의 흰돌고래 등 총 20마리가 서식 중인 이 수조는 ‘유럽해양포유동물협회 큰돌고래 사육 표준지침’을 바탕으로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돌고래의 건강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국내 타 수족관과 차별화된 수준 높은 교육과 체험을 제공합니다. 최적의 영양, 수질, 건강 관리로 해양동물 복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2.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면적 약 3만㎡, 길이 1.2km, 폭 50m에 달하는 이 해변은 거제도 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검은 몽돌로 이루어진 이곳은 맑은 남해 바닷물이 파도에 몽돌을 굴리며 자글자글 아름다운 소리를 내어 우리나라 자연의 소리 100선에도 선정되었습니다.
해변을 따라 걷다 보면 노자산과 가라산의 부드러운 능선이 눈앞에 펼쳐지고, 야생 동백림에서는 천연기념물 팔색조의 아름다운 울음소리가 귓가를 자극합니다.
3. 거가대교
거가대교는 2004년 12월 착공해 6년간의 공사를 거쳐 2010년 12월 13일 개통된 국내 최대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토목 기술 집약체입니다.
총 길이 8.2km에 이르는 왕복 4차선 도로로,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부터 부산 강서구 천성동 가덕도까지 연결하며, 4.5km의 사장교 2개와 3.7km의 해저 침매터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FAST TRACK 방식을 적용했고, 침매터널은 48m 수심을 포함해 5가지 세계 신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4. 거제 해금강
해금강은 해금강마을 남쪽 약 500m 해상에 자리한 무인도로, 지형이 칡뿌리 모양을 닮아 ‘갈도’라 부르기도 하지만, 바다의 금강산이라는 뜻에서 해금강이란 이름이 널리 사용됩니다.
1971년 3월 23일 강원도 강릉시 명주 청학동 소금강 다음으로 우리나라 명승 2호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121,488㎡, 높이 116m, 폭 67.3m에 달합니다. 세 개의 봉우리가 조화를 이루며 ‘삼신봉’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마치 한 송이 연꽃이 피어 있는 듯한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5. 공곶이 & 내도
거제시 동남쪽에 위치하며 와현해수욕장 너머, 예구마을 인근 산비탈 뒤에 숨은 공곶이와 그 맞은편 내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멀리 해금강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공곶이’라는 이름은 지형이 엉덩이처럼 불쑥 튀어나온 모양에서 유래했습니다. 1957년 강명식, 지상악 부부가 산비탈 16,000㎡ 밭을 일궈 동백, 수선화, 종려나무 등을 심으며 가꾼 자연농원으로, 봄에는 붉은 동백꽃과 노란 수선화가 장관을 이룹니다. 오늘날 많은 여행객이 찾는 숨은 명소로 입소문이 났습니다.
6. 거제도 포로 수용소 유적공원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 이후 포로 수용을 위해 1951년부터 거제도 고현과 수월 지구에 설치된 포로수용소는 최대 17만 3천여 명의 포로를 수용했으며, 여자 포로도 300여 명에 달했습니다.
1983년 12월 20일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99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며, 현재 일부 건물과 당시 포로들의 생활 흔적, 사진, 의복 등이 전시되어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곳은 전쟁의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자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7. 외도 보타니아
거제도에서 약 4km 떨어진 외도는 물이 풍부하고 온난한 기후, 많은 강우량 덕분에 난대 및 열대성 식물이 풍부하게 자라는 섬입니다. 주변 바다의 푸른 빛과 함께 거제 해금강, 홍도, 대마도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1969년부터 고 이창호·최호숙 부부가 145,002㎡ 부지에 희귀 아열대 식물 740여 종과 리스하우스 등 7동의 편의시설을 조성해 1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 아름다운 식물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지중해 어느 해변을 옮겨놓은 듯한 이국적 분위기의 건물과 정원이 특징입니다.
8. 동백섬 지심도
일운면 지세포 동쪽 6km 지점에 위치한 지심도는 하늘에서 본 섬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았다는 데서 이름 붙여졌습니다. 장승포 동백섬 지심도 터미널에서 배로 15분 거리에 있으며, 섬 전체가 동백나무 숲으로 덮여 있습니다.
남쪽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해 있고, 면적 0.36㎢, 해안선 길이 3.7km입니다. 희귀한 거제풍란, 후박나무, 소나무 등 다양한 식물이 자라며, 동백나무 터널을 따라 산책하거나 낚시 체험, 그늘에서 휴식도 가능합니다.
9. 바람의 언덕
해금강으로 향하는 길 왼쪽 아래 도장포 마을 인근에 위치한 바람의 언덕은 원래 ‘띠밭늘’이라 불렸으나 2002년부터 ‘바람의 언덕’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탁 트이고 고요하며, 시원한 바람이 머리를 식혀줍니다.
섬, 등대, 유람선, 바람까지 모두 여유롭고 평화로운 느낌을 줍니다. 마음속 짐을 바람과 바다에 맡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많은 이들이 찾습니다.
10. 홍포 해안 비경
여차 해변을 따라 명사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는 대병대도와 소병대도 같은 여러 섬이 푸른 파도 위를 춤추듯 떠 있고, 해안 절벽의 절경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비포장길이 있지만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금방 잊혀집니다.
기존 전망대 외에 2019년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으로 조성된 특색 있는 디자인의 전망대가 추가되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추가로 알아두면 좋은 곳 4곳
해안거님길
옥화마을 근처에서 조금 더 걸으면 해안거님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동백나무 숲과 거제 바다가 어우러져 산과 바다의 절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야간 조명이 켜지면 로맨틱한 분위기가 더해집니다.
여차 홍포 해안도로
거제도의 해안도로와 산길은 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로 유명합니다. 그중에서도 여차 홍포 해안도로는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특히 여차몽돌해변부터 홍포마을까지 3.5km 구간은 필수 방문 코스로, 주변 60여 개의 섬과 함께 환상적인 경치를 자랑합니다. 일몰 시간에 맞춰 가면 하늘과 바다가 붉게 물드는 환상적인 장면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매미성
2003년 태풍 매미로 농지를 잃은 백순삼 씨가 오랜 시간 홀로 쌓아 올린 ‘매미성’은 자연재해로부터 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네모난 돌을 시멘트로 메우며 쌓아 올린 이 성은 유럽 중세시대 성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관과 규모를 갖추었으며, 약 300m 거리에 주차장이 있어 접근이 편리합니다. 약 30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계룡산
거제도 중심부에 위치한 계룡산은 닭벼슬 모양의 봉우리와 구천 계곡이 있어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다양한 암석이 어우러져 있으며, 6·25 전쟁 당시 통신탑 잔해도 남아 있습니다.
정상부터 철쭉이 만발하는 선자산까지 봄철 등산객이 많아 등산 명소로 꼽힙니다.
이상으로 거제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을 알아보았습니다. 이 정보를 참고하여 즐거운 주말 여행을 계획하시길 바랍니다.